극도로 단순화된 형태를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 때 건축에서도 그런 경향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사각형의 시멘트덩어리에 창문 한 개 달랑 낸 집을 멋있다고 하는 시절이 그런 시절입니다. 단순함은 소박함과 어울리지만 실제 그런 단순한 모양의 집들은 서민들은 엄두도 못낼 수억들인 주택들이 대부분 입니다. 단순하여 소박하지만 결코 서민들은 살 수 없는 단순주의 건축형태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노출콘크리트공법으로 짓는 주택들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와 대비대는 집이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칡넝쿨 저 편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집이 조립식주택 입니다.
2010년 현재 서민들이 짓는 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택건축공법이 샌드위치판넬 조립식주택입니다. 외관상으로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등과의 차이점은 별로 없기도 합니다. 아직 까지도 수요가 있고 전원주택이나 농가주택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에서 가격대비 품질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서히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여 전원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경량철골조 조립식주택은 좀 더 전원의 꿈을 가깝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립식주택 댕큐! 입니다^^.
ㅋㅋㅋ 베이비붐 세대님들! 그동안 사느라 엄청 고생했고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추 베이비붐 세대님들 화이팅!!!
남동향으로 배치된 성주 농가주택은 북쪽으로는 비닐하우스 단지가 있고 그 넘어로는 작은 공단이 자리잡고 있다. 집 앞쪽으로는 낙동강으로 흐르는 넓은 지천이 있어서 전망은 확 트여있다. 집 뒷쪽의 비닐하우스 단지가 대지보다 낮은 지형으로 지붕을 높이면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이 있어 신축시에 지붕 높이가 낮아진것 같다. 참외농사를 짓는 건축주는 그 누구보다 농부의 마음을 잘 아시는 관계로 지붕을 높이는 것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하시는 까닭에 기존 지붕보다 높지않고 낮은 집이 보여주는 움츠러드는 느낌을 탈피하기 위하여 전면에 삼각형모듈을 만들어 배치하는 구조로 외관이 디자인되었다. 좌측의 현관부는 박공지붕을 만들어서 우기에 현관으로 들이치는 빗물을 막아주는 역활과 함께 기존 완만한 경사의 본채 박공지붕의 단조로움을 보완해 주고 삼각형모듈과 함께 자연스럽게 중첩되는 지붕선을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한다. 전면부의 건자재는 방부채널사이딩을 기본으로 적삼목 페시아보드와 창호의 트림으로 자연속에 친환경목조주택으로 태어나서 숲속의 소녀들이 놀고 있는 정경처럼 첫 인상이 각인되는 집이되어 건축주 가족들의 수 많은 추억과 미래의 삶이 조화되어 살아가는 따뜻하고 정겨운 꿈에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성주 조립식 농가주택 리모델링 내부공간 평면 구성도 - 800x501
건물의 내부구조는 주방의 이동과 함께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실내로 들어와서 어디론가 나갈 틈이없는 바람의 감옥같은 구조에 숨통을 터주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거실과 주방을 통하여 이동하는 새롭게 생긴 바람의 길이 성주농가주택 리모델링 내부공간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내부설계 포인트가 되었다. 건물 면적에 비하여 방이 많은 것은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찾아 왔을 때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건축주의 자녀사랑이 만든 구조이기도 하다.
기존의 실내구조는 전형적인 농가주택의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거실에서 동쪽으로 미닫이문을 사이에 두고 주방이 있고, 북쪽에 일렬로 이어진 3개의 방과 용도가 불분명한 실내창고와 화장실로 이루어진 내부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삶에 공간으로 자리잡은 아파트의 주거동선에서 살던 사람들이 방문하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이지만 그래도 겨울철에 난방면에서는 유리한 구조를 갖춘 농가주택이다. 그 주택의 전면부의 알류미늄 샷시로 만든 덧집은 살아가면서 불편한 곳에 필요한 공간을 본채에 덧대어 만들며 사는 생활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집을 손대는 것이 사실 미안할 따름이다. 한 평생 농사를 짓고 살아오신 농부부부가 필요하면 덧대고 가꾸면서 살아온 소중한 추억의 흔적들을 손대기가 망설여 지기도 했다. 하지만 건축주와 자녀들이 꿈꾸고 있는 현재 집에 대한 생각은 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집이다. 그 것도 동화속에 나오는 숲속의 나무집같은 서정과 풍경이 있는 그런 집으로 태어나야 한다. 안그러면 혼난다^^.
진 오라버니..ㅋㅋ
이제부터 하이디 할려구요..
숲속의 소녀..ㅋㅋ
정말 부지런하세요. 사진을 올렸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대단쓰~
글솜씨가 대단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많은 미소지었는데..
우리의 인연이 뭔지..참 하늘에 감사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가슴이 따뜻한 집으로 지어주세요
그어떤 집보다 사랑이 넘치는 집이 될거예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