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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전면부 현관과 창문

충북 단양에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전면부이다. 쌍여닫이 현관에 두 개의 직사각형 창문이 있다.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현관문의 합판이 갈라지고 삭아있는 상태이지만 좌우의 창틀과 창문은 형태하나 변하지 않고 그 시절 목수의 손길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단순한 구조의 창틀과 창문이지만 그 창틀과 창문을 망치와 톱 들고 만들었을 어느 이름 모를 목수의 작업 모습을 상상으로나마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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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창틀과 창문

창... 윈도우...  이상하게도 요즘은 창이란 소리를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 우리집 창문도 이웃집 창문도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 이름이다. 윈도우98에서 윈도우XP 그리고 윈도우비스타로 변화되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란 회사가 창이란 낱말이 나오면 떠오르는 것 보니 그 회사 참 제품하나 똑부러지게 만들어서 마케팅을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창이란 낱날이 보여주는 이미지가 집에 창이 아닌 엠에스 윈도우가 떠오르는 것 보니 나 또한 퍼스널컴퓨터와 인터넷 세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만큼 창이 현실에서 보여주는 힘은 대단하다. 주택의 창문에서 프로그램 이름인 윈도우 창문으로 이어지는 그 세월 속에 하리하우스 창문을 만든 목수가 짠 창틀로 보여 지는 세상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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